4월, 교사가 꼭 해야 할 일 정리 체크리스트
3월의 정신없던 신학기를 지나, 4월은 조금 여유가 생기나 싶지만… 사실 교사에게 4월은 ‘진짜 학기의 시작’입니다.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아이들, 점점 드러나는 학급 분위기, 그리고 쏟아지는 업무들까지. 이번 글에서는 4월에 교사가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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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급 운영 정비
3월엔 서로를 파악하는 시간이었다면, 4월은 룰을 정비하고 흐름을 잡아가는 시기입니다.
• 아침 조회 루틴 확립
• 청소/자리/역할 분담 점검 및 수정
• 문제 학생/관찰 대상 학생 파악 및 초기 상담
• 학급 분위기에 따라 보상 시스템 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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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학부모 소통 시작
슬슬 학부모와의 거리를 좁혀야 할 타이밍이에요. 전화나 문자, 가정통신문으로 가볍게 소통 시작!
• 상담주간 일정 안내
• 1차 전화 상담 또는 생활기록부용 간단한 학생 메모 정리
• 문제가 있는 학생은 조심스럽게 학부모와 협력 관계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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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학생생활기록부 초안 시작
생활기록부, 생각보다 빨리 시작해두는 게 마음 편하죠.
• 과목별 세부능력특기사항 초안 작성
• 관찰 내용, 상담 내역, 수업 태도 정리
• 교내 수상 등 기록될 수 있는 내용 미리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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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업무/행사 챙기기
4월엔 각종 업무도 본격화됩니다. 나만의 업무 스케줄러가 필요한 시점이에요.
• 학업성적관리위원회, 평가 계획 수립
• 연간 일정 속 주요 행사 체크 (체험학습, 진로활동 등)
• 교내 연수, 연구학교/수업나눔 등 참여 계획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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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나 자신 챙기기
가장 중요한 건 번아웃 오기 전에 관리하는 것. 교사도 사람입니다.
• 주말엔 최소 하루는 일 생각하지 않기
• 체력 관리 (잠, 간단한 운동, 영양 섭취)
• 교사 커뮤니티나 동료들과 감정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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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정신 없지만, 한편으론 가장 ‘교사다움’을 느낄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해요. 학생들과 진짜 관계가 형성되고, 교실 분위기를 내가 만들어가는 그 시간. 힘들지만, 보람도 있죠. 우리 모두 파이팅해요!